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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2023.11.23

[GBF2023] ‘우울증 전자약’ 와이브레인 “뇌공학 분야로 확장할 것”

이기원 대표 ‘뉴스1 글로벌 바이오 포럼’서 기업발표
뇌파 검사시스템 ‘마인드스캔’, 250개 병원서 사용…현대차와 BCI 개발

“우울증 전자약 전문이지만 치료에만 집중하지 않겠습니다. 환자 치료, 진단,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등 뇌공학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22일 오후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BF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략)

이 대표는 우울증 전자약 전문 기업이지만 ‘우울증’ 치료에만 집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방문하는 환자는 100만명 이지만, (정신과에 가지 않는) 잠재적인 환자는 600만명에 달한다”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해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진단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신과 병원 전용 뇌파검사 시스템인 마인드스캔은 전국 250여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마인드스캔은 CT나 MRI를 이용해 뇌 구조만으로 관찰할 수 없는 뇌 기능을 반영한 정량뇌파와 심박수계를 함께 검사한다. 올해 누적 사용 건수는 13만 건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와이브레인은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퍼스널 모빌리티용 BCI(두뇌-컴퓨터인터페이스, Brain Computer Interface) 디바이스 프로젝트를 수주해 개발 중이다. BCI란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뇌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